창작 자작시
비개인 오후 / 산곡 신 정 식
그리움도
기다림도
떠나갔다
뜨겁던
몸부림도
사라졌다
사랑도
이별도
의미 없다
비개인 오후
바람이 불고
하늘은 맑았다
흰구름
흘러가고
마음 따라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