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없는 편지 / 산곡 신 정 식
내 눈 속에
당신이 소중하게
간직 되어있는 것을
보세요
영혼까지도
나를 위해서
상처 받을 까봐
떠나신다고
그런 말이 어디 있어요
이 말인 상처지요
내 모든 것이
당신만을 위한 일이고
당신 속에 살아가요
하루 삶이 전부고
사랑입니다
더 이상 속이지 마세요
당신의 마음은
옹달샘 같이 투명하고
거짓말 못하는
그런 당신이잔아요
가던 길을 멈추고
다시 이야기해요
그 말은 농담 이였다고
정말이 아니잔아요
솔직한 당신을 압니다
오늘도 당신을 사랑하며
편지를 쓰고 있답니다
주소도 우표도 없는
인터넷 편지를 씁니다
사랑해요 당신
눈은 백내장이 되어
점점 흐려지고
실명 위기 까지
진전 되고 있다네요
언제까지 쓰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