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쌓이는 오늘 밤

산곡 신정식 2022. 1. 18. 00:51

쌓이는 오늘 밤/ 산곡 신 정 식

 

오늘 밤

이 대로 넘겨야 하나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데

 

눈 쏟아지는

아 밤에

이대로 있어야 하나

 

침묵이 흐르며

하얗게 정리된

밤 방 공기를 바꿨다

 

가끔 들리는

아이들 웃음소리

밤에 열기는 O 시를 넘겼다

 

기대 하는

황홀한 꿈은

결국 포기 하는 밤이다

 

눈 내는 밤

오늘 밤은

이대로 넘겨지는 마음이다

 

사랑은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태우는 눈 오는 밤일뿐 아다

 

몸이 먼저 알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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