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늘 새 사랑

산곡 신정식 2022. 4. 8. 03:28

늘 새 사랑 / 산곡 신 정 식

 

하얀 눈이 걷히고

찬바람도 가고

꽃들이 피어나고

사랑도 찾아 왔다

 

우연 이였던

필연 이였던

낮 익은 모습이

사랑을 머금고 왔다

 

지금 막 피어난

꽃들에 머물다

떠나는 바람에

봄 향기 가득하다

 

꽃들도 지고

잎들도 지고

하얀 겨울이 오면

사랑에 흔적만 남으리

 

영원한 것은 없어

변하지 않는 것도 없어

우리는 늘 떠나는 날에

반복 된 사랑을 하고 있다

 

사랑은 같지만

같은 사랑은 없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오듯

항상 늘 새 사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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