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사랑의 침묵

산곡 신정식 2022. 4. 10. 05:15

사랑의 침묵 / 산곡 신 정 식

 

봄이 오고 겨울이 가고

흰구름 먹구름이 오며

사랑과 바람은

느껴지기는 해도 볼 수 없다

 

꽃이 피고 잎이 피고

향기를 못 느꼈다

대지에 흙향기는 몰려오고

향기를 못 느끼는 마음이다

 

아름다운 것은 아는데

알 수 없는 마음

사람다운 사람 멋은 아는데

믿음이 가지 않았다

 

향기는 있으나 못 느끼고

사랑은 있으나 열기가 없다

벌이 꽃을 찾는 증거지만

내가 그대를 찾는 마음이 없다

 

내 곁에 그대는 있지만

타인이나 다를 바 없고

관심이 깊지 않으니

마음이 열리지 않았다

 

대답 없는 내가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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