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벽 / 산곡 신 정 식
삶은 바람개비 돌듯 맴돌고
하늘은 맑아도 우산을 쓰고
바람에 단풍은 낙엽이 됐다
호수 가득 구름을 담고
낙엽을 띄우니 추억인가
제법 한기를 느끼는 계절
가도가도 걷고 싶은 단풍
낙엽의 거리를 가며
마음이 먼저 머물렀다
동행인이 그립고 필요해
함께 느끼며 이야기하며
나누는 계절인 것을 없다
하루만의 친구 연인 대타
마음뿐 현실은 지는 낙엽
홀로 가슴에 안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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