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울퉁불퉁

산곡 신정식 2022. 11. 30. 23:03

울퉁불퉁/ 산곡 신 정 식 

 

가을 내내 몰랐다

겨울이 오니 알았다

그렇거니 했다

 

울퉁불퉁 짝짝 짝

 

지난날에는

아름답던 미모가

세월에 살이 붙었다

 

몸은 병마와 싸웠나

진실은 안보이고

세월의 때가 묻었다

 

울퉁불퉁 짝짝 짝

 

찬서리 찬바람이

몰아치며 느낌 마음

허상에 사랑이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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