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유목민

산곡 신정식 2023. 4. 30. 06:05

유목민/ 산곡 신정식

 

우리는

만남으로 이뤄진

사람으로 태어나

신을 만나게 됐다

 

세상

존재를 부정하는 것은

태어나기 이전에 세계

우주로 이뤄진 만남이다

 

맘만 닮아

오늘을 보고 느끼고

미래를 부정하는

어리서음을 안고 있다

 

한 생명 과 생명

좋은 만남들이고

스치는 이별 또한

언덕을 넘어오는 바람이다

 

느낌은 좋다

좋을 대로 좋다

거부하는 것도

순리가 아니라 할 수 있다

 

삶은 짧다

만족한 삶은 길다

좋은 것도 많다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도 많다

 

풍성하고 풍요로 삶이다

굳이 조급해 하지마라

있는 대로 살아

좋은 대로 살면 되는 거지

 

내 마음은 내가 결정 한다

너의 맘도 아니고

내게 느껴지는 방향이

좋은 바람이다

 

좋은 것을

나쁜 쪽으로 몰지마라

슬퍼지고 외로워지고 

암흑의 공간을 헤맬 것이야

 

좋으면 좋을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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