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개 낀 길 / 산곡 신정식
많은 사람들은 말 합니다
날 파리처럼 찾아 들었다가
떠난 사람들에 이야기입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에 험담
그 소리에 귀 기우릴 때마다
무차별 당하는 당신 사랑 합니다
마치 안개 낀 아라뱃길
내달리는 아침 같이
진실한 마음으로 달려갑니다
이렇게 바보같이 보이더라도
당신이 그곳에 있기에
당신을 찾아 달리고 달립니다
아침 6시면 아침이 열립니다
당신을 만나는 빛입니다
답답한 마음이 밝아집니다
어제 같은 오늘이 아니지만
조금은 무거움이 덜어지고
응답하는 고마움에 감사 합니다
마치 안개 걷히는 아침 같이
말끔히 버리고 시작해요
밝은 날에 사랑이 올 것입니다
내 손을 잡아 주오
내 인생을 가져가 주오
사랑에 우리 빠져 봐요
우리 다시 시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