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조건적 양보

산곡 신정식 2024. 4. 4. 02:57

저건작 양보 / 산곡 신정식 

 

어느 날 미쳤지

그러나 후회는 안 해

감추려니 포기 못했다

 

감출 일도 아니고

현실이 사실인데

숨기랴 한 의도가 무엇인가

 

뭔가 향기 풍기는

냄새의 진원지가

야릇한 의심이 가는 것이다

 

오락가락 하지 말고

정답을 내려야 해

어느 새 마음이 흔들렸다

 

돌이 바둑판에 경쾌한

마음의 소리가 났다

긴 바둑은 묘수가 아니야

 

바른 판단으로 처신해

문제를 따진다면 많지

그러나 신빙성이 최고야

 

말리고 싶지는 않지

그러나 불의라면

관망 할 수야 없지

 

헛 튼 수작 헛 튼 장난

용서 못해 불의로

취미 생활 하는 꼴 못 봐

 

사랑하기에 더 좋은 조건

행복을 위해 양보 하는 겨

가슴 아파 그러나 사랑하기에

 

거짓 사랑은 용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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