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도우미

산곡 신정식 2024. 4. 6. 05:12

도우미/ 산곡 신정식 

 

4월의 꽃이 피고

꽃이 지고 있다

바람에 꽃잎이 내렸다

 

사람을 만나면 좋고

사랑은 장난이고

이성은 도우미 이다

 

만남과 이별 반복하며

세월은 흘러가도

지난날은 멈춰 허망하다

 

너는 공기나 물 같으니

마른 가슴 숨기고

할딱이는 오늘을 살았다

 

숨 떨어질 날 짧다

유언이라도 남기려나

떠나며 필요한 것이 있나

 

필요에 의해 살아 왔고

필요의 끝이 되니

모두 버리고 새 신발이다

 

새로 떠나는 길

태양 빛이 미치지 않는

마지막 폭풍으로 .............

 

만남과 이별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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