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낡은 사랑 / 산곡 신정식 따듯한 바뀐 사랑 이별로 가는 마당에서 기쁨은 슬픔이 됐다 우리 함께 했던 시간 어느 새 흘러가고 홀로 외로움을 말했다 세월은 잠시 우리 곁을 흘러간 흔적을 남기고 또다시 방황의 길로 갔다 불러 봐도 슬픈 메아리 대답 할 사람은 없다 물어도 옛 소문뿐이다 갈 사람이라고 떠나고 동행 했던 화려한 거리 초라한 거리로 돌아갔다 우리의 중심은 사랑 사랑이 떠난 자리는 포성이 멈춘 들판이다 떠나버린 기억대로 남아 부서진 조각들 사랑의 전쟁은 끝났다 휴전 할 수도 있었는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