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위암 3기말 수술 후 치료 5년2개월 차다 페렴 합병증이 와서 항암치료는 늦추어 졌다 아침 6시에 전철을 타고 병원으로 출근 했다 그저 오라면 가고 쉬라면 쉬고 시키는 대로 하고 있다 그련데 매사에 무기력해지고 무괸심이 심해 졌다 매사에 의욕도 돈도 권력도 명예도 관심 밖이다 하물며 꽃을 봐도 꽃이고 향기는 향기다 멋이 없다 매력이나 매혹적이나 유혹 되는 일이 없다 무슨 낙일까 보는 것이나 듣는 것이나 먹는 것이나 관심 없다 여행도 흥미 없고 건강하려고 산책 겸 걷고 라이딩 하고 있다 멀 원하는 가 없다 맘대로 죽는 것도 아니니 그저 사는데 까지 살고 있는 노인네다 아내의 노래 심심해 넘치는 것도 없지만 부족한 것도 없고 아쉬운 것도 없다 자식이야 제 자식 키우기 바쁘니 내 자식은 전화뿐이다 노부부 느낌은 무엇일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