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옹심이

산곡 신정식 2024. 12. 24. 04:32

옹심이/ 산곡 신정식 

 

내 마음 빼꼼히 열어

당신을 바라 봤지

믿지 못 할 일이다

 

낮이 짧고 밤이 긴

동지라는 데 서서히

날이 밝아 지기시작

 

당신도 마음을 열고

나를 반겨 주실지

지난 시간이 얼만데

 

닫힌 문은 닫혔어도

짧은 낮의 빛은

그래도 낮이란 것

 

아니라 부정해도

난 좋아요 사랑 하니까

당신은 아니라면 아니지

 

짝 사랑이 됐던 친구

다 좋아요 이름뿐이니

욕심낸 일도 불탐이야

 

그저 바라 볼 수 있고

함께 커피를 마시며

대화만 나눠도 좋다

 

마음과 마음의 대화

동지팥죽 찹쌀 옹심이

페점 시간까지 있자

 

우리 이야기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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