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멸 / 산곡 신정식
사랑이 있어야 힐 곳에
성적 만족만이 있다
너에 눈은 불타고 있다
너는 처음 그대로 인데
어찌하여 성적 도구로
전락해 버렸을까
우리가 만난 것은 사랑
영젹인 연혼의 길인데
변해도 너무 변질 됐다
너에 말 소리를 들었다
현실은 모두 다 물질적
거래로 이루잔다는 사랑
이 것은 사랑이 아니야
본능적 놀이지 멀었다
애초에 이런 길이라면
이제 와서 할 말이 없다
생각하면 한심한 동물이다
위장 되고 도금 된 사랑이다
이름 한번 고상하고 좋았다
우리의 영혼은 어디로 갔나
그 영혼이 보고 싶다
이별 후에 허무하고 허탈함
육체의 만족으로 점찍고
마음에 기록 된 것이 있나
추억도 그리움도 다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