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가을은 슬픈 사랑

산곡 신정식 2025. 10. 21. 06:04
 


가을은 슬픈 사랑 / 산곡 신정식 



너에 사랑
슬픈 가을 사랑
뜨겁던 잎들이
낙엽이 되는 가을


가을은 떠나는
쓸쓸한 마음
머물지 못하고
바람은 몰고 갔다


논에는 태풍이
쓸고 간 자리
벼들이 눕고
하늘 보니 뜬구름뿐


너에 사랑은
내 가슴에 남긴
아린 기억뿐
멀어져 가는 모습이다


너는 몰라도
나는 네가 전부였지
외면하고 멀리해도
단 너 하나 뿐이다


이 가을은
슬픈 가을 사랑
햇살이 눈부시게
꽃잎을 지웠다


오늘도 문자를
씹고 슬펐다
외롭고 허탈한
슬픈 가을 사연이다


가을은 슬픈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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