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나의 꿈

산곡 신정식 2026. 4. 18. 08:07

 

꽃이 피고 지는 것만 볼까

왔다 가는 소리만 들릴까

봄이 왔다 가는 모습만 볼까

 

내게 나타나는 모든 것이

초라하게 진 목련 꽃잎같이

내 삶에 보이는 것일까

 

성격 탓일까 여린 마음 탓

무엇이 문제 되는 것일까

도저히 알 수 없는 분위기다

 

눈에 보이거나 마음이나

있는 것은 간직 못 하고

버리는 것이 습관이 됐을까

 

밥을 먹거나 술을 마셔도

교통비까지 내가 내야 했다

내 위치는 항상 그래 왔다

 

돌아가는 사람 보내야 하고

친구도 떠나보내야 하는 운명

사랑도 정도 야릇한 외로움이다

 

난 언제나 버리며 살아야 하나

몸도 마음도 돈도 내 것은 언제나

내 것이 하나도 없다 남에 주머니다

 

나의 꿈은 단 하나 사랑만 남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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