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씁쓸한 미소

산곡 신정식 2026. 4. 22. 07:45




 


씁쓸한 미소 / 산곡 신정식 


꽃은 지고 바람은
꽃잎을 몰아 갔다


피는 것도 제멋대로
지는 것도 개성 있다


올 때도 제멋대로
갈 때도 제 맘대로이다


세상은 제 잘난 맛
산다고 하지만 아니다


멋을 아는 사람은 바르다
망난이가 멋이 아니다


떠나는 남자나 여자나
저 가고 싶다고 아니다


피고 지는 것은 자연이고
오고 가는 것은 인륜이다


만남과 이별은 인연이고
이유 없는 것은 세상에 없다


너를 좋아하는 것이 관심
유혹이 매력이지 끝은 아니다


하나의 관계가 끝니고 난 후
그 자리를 떠나는 것은 망난이다


시간을 잡아 무엇 하겠나만
마음을 잘라도 세월은 남았다


이리 가도 저리 가도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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