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심심해

산곡 신정식 2026. 7. 22. 01:36

 







 
심심해 / 산곡 신정식 


비가 쏟아질 때면 기억나
언제나 우리는 한우산 속에
갇혀 걷던 그날이 말이야


지금은 무더운 7월의 끝자락
곧 신나는 8월이 오고 있다
우리 마음이 점점 뜨겁다


성급히 벗고 뛰어들 그런
날씨는 아니지만 마음은 같다
너에게 보여줄 속살이 말이야


마음도 예쁘고 몸매도 예쁘고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는 너
난 마니 부족함을 느꼈다


왜야하면 난 너를 위해
더 마니 일해야한느데 안그래
놀고 즐거운 것에 빠졌다 우습지


욕심은 적게 가지면 되는데
사람은 그러지 못하더라
차가 있으면 애인이 필요하더라


사치해서가 아니라 사람은 그래
수렵과 낚시를 거치며 생긴 습성
원시사회에 생긴 버릇이 이어졌다


현대 사회도 다를 것이 없는 형태
모계 사회가 부계 사회로 전환된
현실에도 분담된 일이 분명하다


자기 일을 하지 않으면 할 것이 없다
남자가 놀고 있으면 할 일이 없다
여자가 집안일 안 하면 할 일이 없다


자기 할 일을 안 하면 당연히 심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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