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그러진 냄비는 고구마 못 삶는다 카더나?
나이먹은 할배.할매가
어둠 컴컴한 공원
한구석에서 아주 진하게
끌어안고 비비고있었다
그때 젊은 남녀들이
지나가면서 그 광경을
목격하고 한마디 했다
"아구,나이 잡순분들이 주책스럽다,
남사스러워라"했다
그때 할아버지가 한마디 한다
"야, 이놈들아 늙은 말이 콩을 마다하더냐?"
옆에있는 할매가 한마디 거든다
"야이, 년넘들아 찌그러진 냄비는
고구마 못 삶는다 카더나?
고구마를 못 삶는다 카더냐?"
산곡 신정식 .....................(산과 계곡을 좋아 하는 넘자 )오르거나 계곡을 좋아 하는 남정네 ㅋㅋㅋㅋ 난 남자다 ㅋㅋㅋ
나 이런 사진 한장도 없다
함께 찍은 오른편 친구가
묵은 앨범을 두적이다
보내준 사진이다
유랑 세월이라 보관된
물품은 하나도 없다
마음에 보따리만 남았다
장미의 환상
6월
기다려졌다
장미 피는 그 날이
그 때가
여왕이 되는
계절을 기다렸다
화려한 눈빛
환상에 미소
그대 모습이 좋다
6월이
기다려졌다
장미 피는 그 날이
귀향
돌아 가리다
돌아 가리다
나 돌아 가리라
나 돌아 가리다
초심의 자리로
돌아 가리라
처음 사랑했던
그 기다림 속으로
망각이 질 때까지
없었던 잉태
사랑이 솟아난
태양 아래 잠들리다
왜케 이리 잘 맞지
관계별 전화 통화 시간
대충 맞는 것 같죠
전화 건 사람 전화 받는 사람 평균통화시간
남자놈 남자놈 59초
남자놈 엄마 50초
남자놈 아버지 30초
남자놈 여친 1시간23분 59초
여자 여자 5시간29분59초
여자 남친 1분20초
유부남 여친 6시간 43분 59초
유부녀 남친 10분59초
남편 마누라 3초
마누라 남편 부재중 14통
옴겨온글 원작자 모릅니다 ?
줌렌즈 꽃사랑
멀리서
가장 가까이
바라보고 있다
손길은
잡을 수 없어도
눈빛에 집중했다
바람결에
흔들리는 미소
한마음뿐이다
마음은
꽃이기에
줌렌즈로 잡고 있다
♡~미소
석가모니가 제자와 길을 가다
어느 마을에 이르렀는데
건달들이 못된 욕을 합니다.
그런데 석가모니는
그저 미소를 지을 뿐
노하는 기색이 없습니다.
그러자 제자가 묻습니다.
"스승님,
그런 욕을 듣고도
웃음이 나오십니까?
"이보게~
자네가 나에게
금덩어리를 준다고 하세
그것을 내가 받으면 내 것이 되지만,
안 받으면 누구 것이 되겠나?"
"원래 임자의 것이 되겠지요."
"바로 그걸세
상대방이 내게 욕을 했으나
내가 받지 않았으니
그 욕은
원래 말한 자에게 돌아간 것일세
그러니 웃음이 나올 수밖에"
살면서
불쾌하고 억울한 일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시빗거리도 미소로 화답하는
멋진 당신이 되시길 바랍니다.
?(굿) 말의 재치(임기응변) (굿)
휴일이라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시켰는데 짜장면에서 바둑알이 나왔어요.
너무 황당하고 화가 나 중국집에 전화해서 사장 바꾸라고 소리치고 짜장에서 바둑알 나왔다고 따지니
가만히 듣고 있던 중국집 사장님 왈!!!
"네~~~ 축하드립니다.
탕수육에 당첨되셨습니다!"
(세상은 이렇게 살아야하는데‥)
애꾸(윙크)의 고백
신랑이 애꾸라는 사실을 신부는 신혼 첫날 밤에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신부 : 당신이 애꾸라는 사실을 내게 숨겼군요
신랑 : 예전에 내가 당신에게 편지로 고백하지 않았소?
신부는 신랑에게서 받았던 연애 편지들을 당장 찾아 보다가 이윽고 그 편지를 찾아냈다.
그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한 눈에 반했소'
♡~한눈에 반해버리는 멋진
하루되시길 ~~~^^???
시작도 끝도 홀로이니
오는 것이나 가는 것이나
홀로홀로 사는 삶
함께 사나 어울려 사나
홀로인 삶인 것을
혼자라고 외로움이 있나
삶은 고독한 것이라네
나의 시
시를 쓴다
바다에 시를 쓴다
하얀 포말로 사라지는
나는 시를 쓴다
봐주던 아니던
파도가 일어나면
하얀 포말이 될 시를
바다에 시를 쓴다
오늘도
하얀 시를 쓴다
바다에 시를 쓴다
하얗게 사라질 시를
양평 물소리길 1구간 가다
전생
진실의 끝은
허상이다
진실을 믿고
사는 것이 편하다
영원한 거짓말
그 말이 그 말이다
거짓말을 믿어야
마음이 편하다
후생
끝은 어디인데
끝을 말하는가
시작은 어디인데
시작을 말하는가
이미 만남은
인연이요
시작과 끝은
함께 있다오
산도 산 나름이지
사람도 사람 나름이지
산이라고 다 산이냐
들판은 들판 나름이고
바다도 바다 나름이지
개라고 다 개 대접받나
사막은 사막 나름이지
호수가 있는 사막도 있고
펑펑 기름이 나오지
글도 글 나름이고
시도 시 나름인데
마음은 느낌 나름 이더이다
소리 없이
쓸쓸히 내리는 눈
소록소록 쌓여지고
발자국만 나란히 찍혔다
이 세상
모두를 외면한 채
나는 외롭다는 것이
사랑이 우정이 미워졌다
눈에 숨겨진
돌부리
감춰진 너의 모습이
마음이 아파 씁쓸하다
쓰기 위해
돈을 번다
놀기 위해
일했다
내리고 타나
타고 내리나
먹으려고 버리나
버리려고 먹나
넘쳐서 좋은 때
모자라 좋을 때
때가 맞으면
즐거운 것이다
허허롭네
가을 새벽길
잠에서 깨어
밤나무 아래
헤매고 있다
그것도 좋겠지
할 것이 없어
헛것을 주수며
난 돌아다녔다
가을 새벽길
깨어 있는 것뿐
돌고 돌아 봐도
헛되고 헛되다
아무 것도 아니야
아무 것도
아닌 것에
꿈을 뒀다
아무 것도
아닌 것에
욕심을 부풀렸다
칼날이 무뎌
몽둥이 되고
매질이 쓸모없다
아무 것도
아닌 나다
집착하는 허상이다
가을 연심
가을 거리에
홀로라니
바람이 쓸쓸해
바람결에
흔들리는
그리움에 물결들
술잔에
달을 띄우고
마음만 흘려보네
세월아 너 였어
꽃
하나씩
피울 때
느껴 갔지
꽃잎
하나씩
떨어져갈 때
자리가 났지
잎이
하나씩
지워질 때
세월아 너였다
길 없는 너 와 나
옛길이야
오솔길이나
마차 하나
지나가는 길이지
먼 산 밑에
초롱불 빛나고
냇가를 지나
찾아 가는 집이지
요즘에 길들은
집과 집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
길이 생겼지
도시 주변은
집과 집들이고
텃밭도 없고
불통길이 늘었지
버릴 라니 얻는 것이 많아
죽기 위해
죽도록 일했다
그러나
살아 있다
죽을 라고
일했지만
죽지는 않고
더 건강해졌다
살을 라고
한 적은 없다
죽을 라고
열심히 일했다
다른 사람이
하나를 하면
둘까지 했다
힘이 더 좋았다
벽치기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없는 것이다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대여 할 마음이 없다
기화란
무수히 많지만
인연에 마음이 없다
마음에 따라
생각에 따라
세상은 달라지는 거다
별 것도 아닌 삶인디
눈만 내려도
세상이
달라졌다
눈만 마주쳐도
마음이
달라졌다
비만 와도
농작물이
살았다
친구만 있어도
삶이
달라졌다
그대라면
오늘이
즐겁고 풍요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