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산에 원목들이
잡목이라고 베어내
민둥산을 만들었다
수레에 실을까
우마차로 나를까
트럭으로 갈까
끌고 갈 것인가
밀고 갈 것인가
끓여 갈 것인가
수종 개량한다고
변명만 일관하니
곧 장마철인데
잡초만 무성하고
잡목이 자라나고
그 산이 그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