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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길
산곡 신정식
2019. 5. 20. 03:44
느티나무 잎은
작지만
가지가 많았다
마을마다
긴 세월 지키는
정자나무
한여름
그늘에 쉬며
고마움을 알았다
꽃은 잠시
기쁘게 하지만
느티나무 길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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