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바른 평화

산곡 신정식 2020. 9. 16. 01:02

바른 평화 / 산곡 신 정 식

 

마음에 끈

왕래 할 때도 있고

뛰어 넘을 때도 있고

뒤뚱 거리는 삶이다

 

새장이 익숙해질 때도 있고

울타리 안이 숙달되어 있고

연못이나 교도소에 친화 되어

벽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부모 품에 익숙해져서

떠나지 못하는 마음

내사는 마을이 좋아

마을을 지키는 지킴이가 됐다

 

그 흔한 이민도 못가고

내 나라에서 밑바닥 신세지만

잘난 놈도 많고 못난 놈이 있다

싸움질이나 일삼고 다 제가 잘났다

 

마음에 끈을

놓지 못하고 혹시나

좋은 세상이 올까 기대하며

버릴 수 없어 일터로 향하는 즐거움이다

 

'창작 자작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해 봄 .여름.가을.  (0) 2020.09.16
내 입장  (0) 2020.09.16
뇌출혈  (0) 2020.09.15
새나라  (0) 2020.09.15
더불어 사는 삶  (0) 2020.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