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야기 /산곡 신 정 식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잔설을 보아왔고
옷깃을 부여잡고 다녔다
시간은 순간이다
보이는 것은
파란 싹들의 봄이다
외로운 것은
외로운 것일 뿐
힘든 날들이다
자연에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니
봄은 한기를 피했다
순박한 것은
더 이상 미덕이 아니야
깨끗하고 똑똑해야 돼
이용하지는 못해도
이용당하지는 말자
그런대로 어우러져 보자

기를 피했다
수박한 것은
더 이상 미덕이 아니야
깨끗하고 똑똑해야 돼
이용하지는 못해도
이용당하지는 말자
그런대로 어우러져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