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자유의 맥 / 산곡 신 정 식
늘 그렇지만
어쩌다 잡은 사람
벼랑 끝에 몰렸다
이번에야 다르겠지
허나 그 사람이
그 사람이일뿐이다
사람은 다 그런가
시작과 끝이 다르고
욕심에 차이다
흔한 별 볼일 없는
가면 탈에 매혹 되어
장터로 나갔던 일들이다
국밥 한 그릇에
넘어간 허기진 날
나를 모두 빼앗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