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넑두리 / 산곡 신 정 식
깊어 졌다
여울 같은 생각
깊은 생각에 빠졌다
내 나이 75세
121x150=7260 편
여기서 마음의 장벽이다
이제 느낌은
생각으로 이어지며
시와는 먼 거리다
아쉽지만
생각으로 시를 쓰기는
이 것은 아니다
물론 생각과 느낌이 없는
미사여구로 포장할 수는 있다
영혼 없는 글은 쓸 수 없다
오직 시만을 찾아 방황했고
내 맘에 꼭 드는 시를 쓰려했지만
한편도 한 줄도 내 맘에 들지 않았다
그러니 시인도 아니고 시를 쓰기 좋아하나
한권의 시집도 없고 시를 찾아다닌
방황과 방랑으로 떠도는 나그네로 살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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