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풍나무 숲 / 산곡 신 정 식
그 때는 갔다
그리움만 주고
가을 단풍나무 숲으로
떠나갔다
계절은
해마다 오는데
단풍나무숲은 아름다운데
돌아오자 않았다
그 때는 그랬다
마음이 가난하고
좁은 가슴에 벅차올랐고
보낼 수밖에 없었다
그대 행복을 위해
마음을 놓아야 했다
나의 삶에 시련을 격기는
너무 어려운 이유 이였다
올 헤도
단풍은 곱다
숲을 바라보며
그대 뒷모습이 아련히
내 눈시울에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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