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합니다 / 산곡 신 정 식
아침 6시면
달이 있거나
해가 있거나
현관 밖을 나왔다
봄이 됐건
여름이 됐건
가을이 됐건
겨울이 와도 같다
눈이오나
찬바람이 부나
비가 오나
태풍이 와도 나왔다
언제나 한결같이
걷던 길을 걷고
볼 것을 보고
만날 것을 만났다
하루는 이렇게
순조롭게 시작하여
늘 하던 대로
변함없이 흘러갔다
행복이 별거던가
건강하면 행복이지
재물도 권력도
내게는 부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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