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라 세월 따라 / 산곡 신 정 식
남이가진 것
다 가지고 있는데
나는 있는 것이 없다
위를 잘라버렸으니
속이 없고
조금씩 자주 먹는 편이다
남들이 다 탐내는데
나는 버린 것이 많아서
욕심까지 함께 버렸다
가지고 싶거나
간직하고 싶은 것도
무지 무아의 경지다
가고 싶으면 가고
쉬고 싶으면 쉬고
편하고 편리하게 살았다
인생 머 별것 있나요
마음 따라 세월 따라
그렇게 따라 가는 것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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