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유랑 길

산곡 신정식 2021. 1. 13. 02:10

유랑 길 / 산곡 신 정 식

 

눈보라 폭풍소리

바람소리에

전해 오는 내 마음

 

요동치는 눈발

솟구치는 파도

갈기갈기 찢어진 맘

 

무엇을 말 하리요

현실이 이런 것을

나 이렇게 떠났다

 

사랑의 유랑 길

막걸리한잔으로

달래는 목로주점

 

나에 애증의 길은

좋아 했나봐

사랑 했나봐

 

조용히 떠나야지

눈보라 속을

옷섶을 잡고 떠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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