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얼빠진 방명록 / 산곡 신 정 식
갈팡질팡 하니
촛불이 길이요
바람에
불이 꺼지니
아침이 밝다
대지가
타들어가니
비는
생명을 살려내고
자연의 힘이다
묘지는
열사
전쟁용사
희생자인가
추모공원이다
새 생명이
태동하는
새나라의 어린이
말장난은
이제 종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