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나의 노랫 길

산곡 신정식 2021. 10. 9. 07:10

나의 노랫 길 / 산곡 신 정 식

 

나무 잎이 흔들리는

바람의 의미를 알 것 같아

보이지 않는 말이 들려요

 

들판에 익어가는 황금빛 벼들

결실의 춤을 기다리지

가뭄과 태풍을 견딘 세월을

 

참 힘들었던 시간들

유행병이 들불로 번지고

진화작업이 기름뿌리는 고통

 

무서운 세월을 느꼈어요

내가 편하자고 고통을 전하는

악의 축도 만나 봤지요

 

난 언제나 홀로

누구도 믿지 않아요

오직 하나님만 아실 것입니다

 

공활한 이 마음의 쓸쓸함을

위로 해주는 그 어떤 사람이

언제나 기억하고 있겠지요

 

나를 떠난 누군가는 말하겠지

꿈도 희망도 없는 존재라고

그래요 세상 욕심은 없어요

 

난 언제나 홀로 살 것이고

참 진실만 찾으려 방황해요

성자는 아니지만 말씀을 따르지요

 

언제나 목마르고 간난해요

외롭고 쓸쓸하고 욕심도 없어요

세상 욕심도 홀로 만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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