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 산곡 신 정 식
난 언제나 우울해
오늘도 우울한 마음에서
빠져 나올 수 없다
누가 끌어 내 줄f 사람
그런 사란 있을라구
친구가 되어 줄 사람 말이야
미치게 하는 사람들아
외롭게 하지 말아 줘
나는 늪에서 벗어나고 싶다
날 믿어줄 그런 그 누군가
나와 함께 있어 줄라나
나를 잡아줄 친구가 있을까
말이야 쉽지
그런 마음이 공감하는 사람
마음의 소리가 공명하지 않았다
찾으면 그 어디엔가
만나는 인연도 있겠지
헛소리라도 소통이 된다면 좋다
놀려먹거나 골려 먹지 마
거짓말도 진실로 믿어
언제나 상처만 남긴 헛소리지만 믿어
상상 속에 친구야
너는 내 맘 알아
빈 우주에 가득 채워 줄게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