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산.사랑.

산곡 신정식 2022. 8. 25. 20:57

산. 사랑. /산곡 신 정 식 

 

목적도 목표도 없이

산으로 가는 마음이다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오늘은 약속 시간보다

1시간 이른 시간에

도착 되어 기다렸다

 

은봉산 자락에 이르니

시작부터 길을 내주지 않았다

길 아닌 길을 들머리로 했다

 

얼마쯤 시간이 흐르니

산도 사람도 길을 열고

조금씩 어울려 갔다

 

모기나 날파리가 반겼다

반가웠나 보다 동행했다

오르고 내리고 한강봉 이다

 

다친 팔과 지팡이로

비가 온 끝 내리막길

위험 요소가 존재했다

 

산은 길 아닌 길을 내주고

사람은 마음을 열어주고

염려해주는 사람도 있다

 

이미 힘의 한계를 넘어

다리 근육이 뭉치는 진통

챌봉에 이르러서 다시 같이다

 

임도를 향해 지루한 길을

걷기 시작했다 힘들었다

초인의 힘으로 하산을 마쳤다

 

함께한 분들께 감사하며

특별이 한 한끼 사고 싶은 사람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이다

 

조각품을 보니 오래전에

다녀왔던 기억이 났다

사람이 다르니 좋은 산이다

 

. 사랑하는 아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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