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슬픈 행복

산곡 신정식 2022. 10. 19. 08:33

슬픈 행복 / 산곡 신 정 식 

 

별빛이 쏟아지는 밤
바위 언덕에 기대어
눈을 감아 주던 마음
사랑은 추억이 되어 갔다


나를 잡아 주던 손길
멀어져 보이지 않지만
별빛은 쏟아지는 길
너의 모습을 안고 갔다


나는 지금 꿈을 꾸며
슬픔을 나누는 이별이
우리 행복의 길이라고
슬픔을 영원히 기억하지


자신 없는 사랑이라면
사랑은 사랑으로 끝내
미련 없이 태워버려
사랑했음으로 행복해


슬픈 이별이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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