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낙엽에 쓴 편지

산곡 신정식 2022. 11. 7. 19:53

낙엽에 쓴 편지 / 산곡 신 정 식

 

새로운 누군가

사랑하고 싶은 마음

아니 되는 줄 알면서

마음은 이미 가고 있다

 

몸은 당신 앞에 있어도

마음은 이미 떠나고

고운 단풍잎 주어 들고

꿈꾸던 사랑은 그곳에 있다

 

몇을 떨러져 있고

이리저리 바람에 구르며

홀로 중얼거리며 고백해

사랑은 덫 없지만 좋아

 

낙엽은 잠시의 변화지

새로운 잎이 피기 위한

자연의 이치지를 말해

새로운 사랑이 시작이야

 

마음은 네 곁에 머물며

사랑은 방황 길에 있고

철마다 피는 꽃 따라

벌은 내 사랑을 닮았다

 

사랑은 정으로 모였다

오늘도 훨훨 나는 사랑

새로운 마음 따라

쉬는 날이 없는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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