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셋 / 산곡 신 정 식
가까이 있기에
눈길이 가는 우리 셋
훔쳐보듯 자주 봤다
잊어 본 일도 없고
잃어 보려 했으나
언제나 좋은 사람이 됐다
인연이 별다른 것인가
만남이 기쁨이고
마음 소통하는 말이 편하다
우리 셋 나누는 시간이
헛되이 흘러가지 않고
삶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내일도 오늘 같이
편한 만남이면 좋다
좋은 인연으로 즐겁게 보내자
남다른 느낌은 오지만
이것이 딱 이것이라고
말 할 수 없지만 행복해졌다
쉽게 단정 짖는 낱말로
그렇고 그런 것 아니고
편하게 신뢰하는 우리 셋 좋다
언제나 좋아 자기야
마음이 담긴 우리 셋
자기야 편하게 부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