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검은 눈동자

산곡 신정식 2023. 1. 18. 00:33

검은 눈동자/ 산곡 신 정 식 

 

당신을 처음 보았지

여린 떨림이 왔어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야

 

내가 원하듯 당신도

나를 원했으면 좋겠어

그렇게 안 되겠어

 

아무 것도 아닌 듯

흘려버린다면

다시 또 기회가 있을까

 

별을 세다가 잊혀진

별들처럼 빛나겠지

그리고 고요히 잠들겠지

 

후회해도 소용없어

지금이 기회야 잡아 줘

나처럼 사랑해 주라

 

사랑에 울어 본지도

오래된 나였지만

마음은 어쩔 수 없어

 

당신이라면 다시 울어도

견딜 수 있을 것 같아

투명한 검은 눈동자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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