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4월의 자축

산곡 신정식 2025. 4. 4. 04:29




4월의 자축 / 산곡 신정식 


4월의 이야기는 시작 했다
비도 오고 흐린 날씨
바람 불고 쌀쌀함이 계속 됐다


미사리 응봉산 개나리는
4월을 시작하는 노란 물결
원미산 질달래도 시작이다


우리의 마음은 꽃바람 따라
자연 속으로 흘러갔다
우리는 몰려다녔다 운동 삼아


그러나 마음은 언제나 고정된
한 곳을 바라보며 걸었다
만났다 떨어졌다 반복했다


남 보기 역겨울까 봐 조심했다
언제부터인가 뻔뻔해 졌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붙어 다녔다


어디로 가던 함께 있다
마음도 몸도 하나인 듯 일체
너무 잘 어울리는 우리다


우리만 모르지 소문이 있겠지
부러움이 반 실망이 반 혼합
그런 감정 물결이 소용돌이다


4월의 자축이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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