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사람 기피제

산곡 신정식 2026. 6. 30. 03:47

 

사람 기피제 / 산곡 신정식

 

 

사람 기피제 / 산곡 신정식 

 

가슴에 맺은 그리움이 빛나는

아침 햇살을 바라 봤다

구름들이 물들어 더욱 아름답다

 

문득 그대에게 말하고 싶었다

카톡은 씨끄러워 지니까 문자로

아침 사진도 함께 보내게 됐다

 

하루가 다 가도 그대는 그대로

보지 않은 표시만이 뜨고

그냥 휴지통으로 버렸나 몰라

 

그럴만한 이유는 있었다 또

다른 사람과 나란히 걷는 모습

마음의 흐름을 잠시 느꼈다

 

이미 마음에 일부가 버려진 상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내놓고

표현 할만치 좋았던 것인가

 

그럴 수 도 있겠지 마음은 생물

살아서 옴겨 다니는 것 아닌가

물길따라 다니는 사랑인 것을

 

정으로 이미 화석화 되어 남았고

옛사람은 표현 된 현실인 것을

기다림은 이제 없다 좋았다

 

가끔 그립기는 하겠지만 인정해

구차한 변명은 말하지 말자

순수한 옛 모습으로 돌아가자

 

좋아 했고 일심 사랑도 있었다

다 하얗게 지워진 모래언덕처럼

파도 소리만 귓가에 노래 했다

 

한 여름철 모기 소리라고 할까

모기 기피제.모스넷.확 뿌리고

벌레물.써버쿨.상처를 발랐다

 

사랑 있으면 살아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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