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놀이/ 산곡 신정식 사람들 스쳐 지나가며 멀어지고 때로는 사랑을 슬픔에 상처를 내가 잡아 주었던 마음은 없다 계곡에 물이 흘러간 지금 시간은 길게 느껴지며 지루해 그 물에 담그고 웃기 싫다 다정했던 그날들이 그립고 섭섭하지만 모두가 현실이다 얄팍한 인심 인정 할 것은 해 오히려 마음 편할지 모르겠다 그런 사람은 그런 것이니까 마른 계곡에 물 흘러 가듯 해 그래도 그것도 물이라고 물놀이 웃음을 뒤로 하고 떠났다 남은 사람이야 남아 좋겠다 나에게 흘렸던 미소가 다시 물 따라 누군가를 적셔주며 뭇고 있겠지 당연하지 다 그래 울상을 지을 수는 없잔아 마음을 얻어야 하니까 그래 그래 잘해 보거라 좋다 좋아 뜨겁던 여름을 기억하지 마 여름도 잠시 지나가니까 소나기 오는 날이 우울해서 그래 시간이 가면 다시 사라져 물도 흘러가면 그뿐이잔아 고여 있는 물은 없다 그치 누구나 젖은 몸 겉 뿐이고 마음까지 물들지 않아 가을인가 나무잎 떨어져 대신 흘러 갈꺼야 우리네 물놀이도 한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