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모순

산곡 신정식 2020. 10. 4. 03:31

모순 / 산곡 신 정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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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태양이

솟아오르는 도시의 아침

 

붉게 비춰진

시민의 모습

마음 까지 붉게 물들었다

 

도시는 서서히

운무가 걷히며

제 모습 들어나기 시작이다

 

이제 어디로 갈까

일터로 나가

어제 하던 일을 마무리 하자

 

새로운 길은 없다

뜬 구름은 길이 아니다

오늘 가는 길은 현실인 것이다

 

이상은 꿈일뿐

현실의 희망이 아니니

공상과 망상에서 깨어나자

 

현실에는 모순에서

빛이 있고

공정이나 불공정이나 합치의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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