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망각

산곡 신정식 2021. 1. 14. 20:51

망각 / 산곡 신 정 식

 

잊을 수 없어도

잊어야 했다

사랑을 하면서도

떠나야 했다

 

후회해도

슬퍼도 잊어야지

떠나 보면

인연이 기다렸다

 

우리의 이별이

새로운 시작이니

잊다 보면

세월은 사라졌다

 

다시 태어나도

다시는 없겠지만

지나고 나면

잊을 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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