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치 아다다 / 산곡 신 정 식
뭐가 옳다고 말하지마
본래가 옳은 것이 없다
참이란 진실이 없다
그저 척하면서
인증 받고 살아온 삶
그러나 어린애도 다 알아
젤 멍청한 것이
천재라고 나대면
보는 사람이 웃어
그래도
어리석은 사람은
얼마나 못나 뵈는지 몰랐다
거짓말도 속아주고
변명도 통하는지 말고
시시덕거리고 웃고 있다
다이빙대에서
팬티가 벗겨져 날아가
웃는 것이 환호성이라 했다
존재감이 없는 공치 아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