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사랑가 / 산곡 신 정 식
그대는
꽃향기로 다가 와
샛강을 만들었어요
물소리를 듣는 순간
아름다움에 홀려서
깊은 강이 되어 갔어요
나룻배를 띄우고
뱃노래를 부르는 사랑가
바다로 흘러가는지 알았어요
가다가다 보니
댐에 갇히고 말았어요
이제 언제 가야할지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