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 태양 / 산곡 신 정 식
우리는 처음 만났을 때
교복을 벗고 개성 따라
자신을 연출하는 봄이다
틀에서 벗어난
조금은 자유스러운 몸
젊음을 느끼고 있었다
봄 햇살도 아름답고
그 무엇인가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만 같았다
그저 무작정 좋았어요
이성이란 사이로서
선택이 주어 졌다
많은 사람을 만난 것도 아닌데
많은 사람 중이 선택된 듯
그런 착각으로 말입니다
소설 속에 주인공으로
그런 멋지고 아름다운
사랑이 찾아온 듯 했다
그해 첫 봄은 아름다웠어요
젊음에 시작이니까요
젊음은 그렇게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