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나만 몰라

산곡 신정식 2021. 12. 8. 00:45

나만 몰라 / 산곡 신 정 식 

 

기차는 타지 못했어도

기차 다니는 길가에는

살아 보았다

 

배를 타지 않았어도

배가 정박해 있는

항구에 살았다

 

사랑하지는 못했어도

사랑하는 사람

동네에 살았다

 

당신이 맘에 있었다면

눈길이라도

던져주었다면

 

난 전혀 몰랐다

당신의 사랑을

세월이 흐른 후에야 느꼈다

 

그 때 당신은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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