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길 / 산곡 신 정 식
가슴에
머물러 있는 바람
사랑해서가 아니다
우리는
훌훌 털고 가는
황혼 길이 좋았다
만남이
마음 편해지고
이야기가 샘솟았다
가다가다
쉼터가 있음 쉬어가고
느린 걸음도 즐겁다
낼 길은
기약 할 수 없지만
오늘 인연에 만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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