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늦은 세월

산곡 신정식 2023. 3. 22. 23:50

늦은 세월 / 산곡 신정식 

 

남은 공간이

외롭게 남았는데

쓸쓸한 바람이

몰려 왔다

 

별들이 총총

쓸쓸하게 빛나고

어두운 밤

외로움이 왔다

 

산다는 것이

다 이런 것인데

오늘은 더 깊게

느껴져 왔다

 

가로등 불빛이

벚꽃 잎을 더 밝게

비쳐지며 거리

나를 채우고 있다

 

이렇게 외로울 때

슬픈 눈물이라도

낙화가 되어

어둠을 채워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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