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세월 / 산곡 신정식
남은 공간이
외롭게 남았는데
쓸쓸한 바람이
몰려 왔다
별들이 총총
쓸쓸하게 빛나고
어두운 밤
외로움이 왔다
산다는 것이
다 이런 것인데
오늘은 더 깊게
느껴져 왔다
가로등 불빛이
벚꽃 잎을 더 밝게
비쳐지며 거리
나를 채우고 있다
이렇게 외로울 때
슬픈 눈물이라도
낙화가 되어
어둠을 채워주나
늦은 세월 / 산곡 신정식
남은 공간이
외롭게 남았는데
쓸쓸한 바람이
몰려 왔다
별들이 총총
쓸쓸하게 빛나고
어두운 밤
외로움이 왔다
산다는 것이
다 이런 것인데
오늘은 더 깊게
느껴져 왔다
가로등 불빛이
벚꽃 잎을 더 밝게
비쳐지며 거리
나를 채우고 있다
이렇게 외로울 때
슬픈 눈물이라도
낙화가 되어
어둠을 채워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