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랄은 시작 됐다
전통 재래시장에 갔다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기웃기웃하다가
순무를 발견하고
비교적 싼 값에 샀다
어린시절 강원도
산골에 살던 때
배추꼬리 먹던 추억이다
완전착각이다
도시에서는
빨간 무를 순무라 했다
말라비뜨러져서
착각을 일으키고
사게 된 것이다
순무야고 하니
순무라고 했고
싸게 주는 것이라 했다
본의 아니게
원하던 상품이 아니고
이름만 같은 순무였다
기분 영 아니올시다